"국산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잘탄)'은 다국적제약사 이뇨복합제인 코자플러스(로잘탄+HCTZ)보다 중심 혈압 등에서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였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8일 열린 '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효과가 새롭게 조명됐다.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사진>는 이날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 고혈압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과 이뇨복합제를 20주간 투여해 24시간 중심 혈압 및 활동 혈압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아모잘탄이 코자플러스(MSD)보다 더 뛰어난 강압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모잘탄과 이뇨복합제는 진료실 혈압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24시간 중심 혈압 및 활동 혈압에서 아모잘탄이 더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심 혈압을 기준으로 복합제 효과를 24시간 측정한 것은 이번 임상이 처음"이라며 "국내 연구자들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발표돼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는 "이번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아모잘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결과를 통해 아모잘탄이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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