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신체활동뿐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해야 앉아있는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연구진은 70~77세 495명의 여성과 37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이환율 및 사망률과 운동훈련의 효과를 조사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13시간 앉아있었으며 최대 15시간 앉아있었다. 이는 미국 성인이 평균 9~11시간 앉아있는 것에 비하면 좀더 오래 앉아있는 편이다.

분석 결과, 가장 오래 앉아있는 그룹은 가장 짧게 앉아있는 그룹에 비해 심혈관 위험 인자를 가질 가능성이 83% 대 63%로 20% 더 높았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한 사람들(고강도 심폐지구력 운동)은 심혈관계 위험 인자가 40%나 감소했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지 않고 신체활동만 한 경우는 이런 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통상 최대 산소 소비량이 많을수록 심폐 기능이 좋다.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노인은 속보로 1주일에 보통 강도의 유산소 활동을 적어도 150분 이상하고 2일 이상에 근육강화 운동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비만, 제2형 당뇨병, 뷸안감, 우울증은 물론 조기사망 위험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노인들이 하루 12~13시간 앉아 있는다 하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면 심혈관 위험 등 기타 위험 인자가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 결과는 ‘메이요클리닉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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