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제네릭 싸움이 동아ST와 부광약품의 양강 구도 속 3위 자리를 놓고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다. <아래 표 참조>

의약품 자료 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네릭 출시 11개월째를 맞아 동아ST의 바라클이 9월 처방액 3억89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부광약품의 부광 엔테카비르(9월 처방액 2억2000만원)가 2위로 바라클을 뒤쫓고 있다.

3위 싸움은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 3위는 CJ헬스케어의 엔테원이었으나 7월과 8월엔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가, 9월에는 다시 엔테원이 3위를 차지했다.

9월 엔테원의 처방액은 1억3300만원, 바라크로스는 1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카비어와 종근당의 엔테카벨, JW중외제약의 엔테칸이 뒤를 이었다. 이들 제품은 매월 1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어 연간 10억원대의 처방액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오리지널인 바라크루드는 제네릭 공세로 지난해 9월 140억의 처방액에서 9월 64억3500만원으로 54%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가 1년이 다되는 시점에서 제네릭 시장의 순위 변동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9월 이후 다시 한 번 바라크루드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처방 실적에 약가가 미치는 영향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바라크루드 제네릭 처방액 <단위 : 백만원, 자료 : 유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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