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간염치료제 후발 ‘비리어드정’(성분명 : 테노포비어ㆍ사진ㆍ길리어드)이 출시 3년 만에 분기 첫 4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비리어드는 지난 2013년 출시 첫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해마다 두자릿수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들어 401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는 전년 동기(330억) 대비 21% 증가했다. <자체집계>

분기 400억 돌파는 국내 판매 B형간염치료제로는 8년 전 출시된 선발 바라크루드(BMS)의 2012년 3분기(410억)에 이어 두 번째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 300억을 넘어선 데 이어 올들어서도 1분기(1~3월) 350억, 2분기(4~6월) 370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비리어드는 올 1~9월까지 매출 1125억원을 기록해 올들어 국내 전체 의약품에서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다.

처방 1위는 지난해까지 바라크루드(1675억)였지만, 바라크루드는 지난해 11월 특허만료 후 제네릭 공세로 감소세다.

바라크루드는 올 1~9월 770억(월평균 8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갈수록 하향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비리어드는 바라크루드보다 내성이 거의 없는 데다 최근 임상에서 간경변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며 처방 급증세”라면서 “이런 까닭으로 국내 출시 3년 만에 올 3분기 처음으로 400억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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