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에서 나오는 녹말물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구마는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고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항산화, 노화방지, 암 예방 효과도 있다. 나아가 리보플라빈 및 니코틴산을 비롯, 비타민 B-1~B-6까지 골고루 들어있으며 티아민 등이 풍부하다.

일본 국립농업 및 식품연구소 연구진은 고지방 마우스를 2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높은 농도의 고구마 펩티드단백질(SPP)을, 2그룹은 낮은 농도의 SPP를 줬다.

28일이 지난 후 연구진은 간 질량, 지방조직, 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 렙틴, 아디포넥틴 수치를 측정하고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그룹은 체중 및 간 중량,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대사 호르몬 렙틴 및 아디포넥틴의 수치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SPP가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키고 마우스의 지질대사를 조절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동일한 효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의 여부는 더 심층적인 연구로 확인해봐야 하겠으나 SPP를 사용해 기능성 식품을 만든다면 좋은 체중 감량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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