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서장애가 발생하며 우울증은 치매에 가장 큰 원인으로 심리적 박탈감 등과 함께 병을 악화시킨다.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최근 제시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활동만으로도 치매를 2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치매 확률이 4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쓰면 뇌가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 연합ㆍ조절ㆍ조정의 기능을 하는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킨다.

미국의 저명한 알츠하이머 전문가 브라운 박사는 만약 치매 증상이 보이면 무조건 쓰라고 강조한다.

영화 혹은 음악 같은 취미를 갖거나 바둑이나 장기를 두고 운동을 충분히 하며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치매 발병 가능성이 크게 감소한다. 중년 이후에 체중이 늘어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껌을 씹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다. 미국 세인트로렌스대 심리학과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시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껌씹기가 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코코아는 기억력 상실을 개선시켜 주는데 이는 플라바놀이라는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금치, 케일 등 야채와 곡류 위주로 된 지중해 식단이 치매 발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큐슈대 연구에서는 노인들이 우유 및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치매 발명을 미리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비타민B와 비타민D를 풍부하게 섭취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영국 엑시터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치매 위험이 최고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타민D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뇌신경세포로부터 제거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주로 생선에 함유돼 있는 DHA와 EPA, 두 가지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는 사람들도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 이런 사람들은 인지적 유연성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신적 유연성에 관여하는 전대상피질이 더 컸다.

수면 결핍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뇌 분자 증가’를 가져오므로 잠을 충분히 잘자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잘 때 옆으로 누워 자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주장도 있다.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루크의대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옆으로 누워 자면 낮에 쌓인 뇌의 노폐물이 훨씬 효과적으로 청소돼 치매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