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관련된 107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영국 퀸메리대 연구진이 주도하는 공동연구팀은 2006~2010년 40~69세의 영국인 50만명에 대한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2만2000명의 유전적 변이 약 980만건을 테스트해 고혈압과 관련된 107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32개 부위뿐 아니라 보고됐지만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53개 부위가 포함됐는데 특히 심장혈관 조직과 혈관에서 많이 발현됐다.

연구팀은 환자의 유전적 위험 점수가 높을수록 50세까지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위험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위험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10mmHg 높았다.

또한 혈압이 정상보다 상승하면 뇌졸중이나 심장병 위험이 50%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 흥미진진한 유전적 부위는 심장병 및 뇌졸중의 주요 원인에 대한 새로운 예방요법 및 생활습관 변화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유전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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