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한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이 잇단 대박을 터트려 올해도 제약 관련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

2017년 상장 예정 제약ㆍ바이오업체 <자료 : 각 사 집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10곳 이상에 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티슈진 등 초우량업체들이 상장할 예정<표 참조>이어서 제약계의 큰 장이 열리는 한해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판권을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한 상태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후 가치는 5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CJ제일제당에서 독립한 CJ헬스케어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하반기 상장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자회사인 티슈진도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티슈진은 지난 1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결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티슈진은 퇴행성관절염 완화제인 인보사(티슈진-C)를 개발, 미국 임상시험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상을 마무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도 올해 말부터 상장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간질) 신약이 임상 3상이며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이 미국에서 임상을 하고 있어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코오롱제약 등도 상장 예심 청구서 제출 시기를 조율하는 등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바이오벤처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월 상장했고 파스로 유명한 신신제약이 28일 상장 예정이며 바이오벤처 피씨엘도 2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과 바이오 업종이 내수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특히 올해는 대형 제약사들이 상장할 예정이어서 제약계에서 큰 장이 열리는 한 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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