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개량신약.'

새내기 국산 개량신약들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출시 1년 미만의 로수바미브(사진ㆍ유한양행), 듀카브(사진ㆍ보령제약), 가스티인CR(사진ㆍ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들 신약의 월 평균 매출이 전년에 비해 50% 이상 수직성장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는 출시 첫해 70억의 매출로 월평균 약 9억에서 지난달에는 14억을 기록했다.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복합제로 지난해 8월 출시된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도 출시 첫해 15억을 기록했다.

듀카브의 매출은 지난해 월 평균 3억에서 지난달 5억으로 66% 증가했다.

소화기질환치료제 모사프리드 제제인 가스티인CR의 매출도 가파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가스티인CR은 출시 첫해 17억의 매출을 올려 월 평균 4억 정도 기록했는데, 지난달 6억으로 50% 가량 올랐다. <자체집계>

이들 개량신약은 복합제의 장점에다 복약순응도 등에서 뛰어나 처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의 대안으로 개발된 개량신약이 시장 개척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로수바미브, 듀카브, 가스티인CR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신약보다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약가도 유리해 국내제약사들의 불황 타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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