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72회 정기총회에서 이행명 제약협회 이사장<왼쪽>이 물러나는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이달(2월) 말 한국제약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이경호 회장은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경호 회장은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우리 제약ㆍ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약산업은 지속적인 연구ㆍ개발 투자와 국민 신뢰를 바탕삼아 선진 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약개발 정진, 윤리경영 확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우리 제약산업이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고별 인사도 했다.

이 회장은 "제약협회장을 맡은 지난 6년여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약산업이 선진 수준으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든 우리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장 시절,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와 국회,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유관단체에서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72회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원희목 전 국회의원이 21대 제약협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원 신임 회장은 3월1일부터 임기 2년의 제약협회장을 맡는다.

또한 새로운 부이사장으로 3명(백승호 대원제약 회장ㆍ어진 안국약품 부회장ㆍ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단 및 이사회의 임기 만료 전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부이사장단도 차기 이사장 추천으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는 등 선출 절차 간소화와 더불어 회장 및 부회장의 연임 기한(임기 2년에 1회 연임 가능)을 규정한 정관 개정안이 각각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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