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째를 맞고 있는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최근 대표 품목들이 잇따라 급여화되면서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출범한 암젠코리아는 그간 간판 품목들이 급여혜택을 받지 못해 영업에 난항을 겪는 등 침체 분위기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과 5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와 골수종치료제인 키프롤리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표적 골다공증주사제 프롤리아를 출시했다.

이 품목들은 비급여로 출시됐으나 지난해 10월 블린사이토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관해유도요법 사용 시 최대 2주기까지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키프롤리스는 출시 당시 종전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하지만 급여가 적용되는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에 키프롤리스를 추가할 경우 비급여로 인정돼 처방이 발목잡혔다.

이같은 급여 문제가 지난해 12월 3가지 약제를 함께 투여해도 레날리도마이드ㆍ덱사메타손에 대한 급여는 유지되는 것으로 개선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키프롤리스 급여를 위한 협상을 추진중이다.

또한 프롤리아는 최근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골거대세포종치료제 엑스지바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약사위원회를 각각 통과하며 대형병원 상륙에 성공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PCSK9억제제 레파타의 시판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GSK에서 판권을 회수한 품목과 레파타 등에 대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보험급여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비급여 품목의 빠른 급여화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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