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에 당뇨병치료제 듀비메트서방정(종근당)과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코오롱생명과학)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듀비메트서방정은 기술 부문에, 인보사는 기술 수출 부문에 각각 선정된 것.

듀비메트서방정은 국내 첫 글리타존계 당뇨신약 로베글리타존(제품명 : 듀비에)과 당뇨 표준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결합해 효능과 복용편의성이 향상된 복합개량신약이다.

종근당은 복용법이 다른 두 약물의 특성을 극복하는 제형 기술을 개발, 국내 제형화 기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로베글리타존 이후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 또는 대사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보사는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첫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인 바이오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엔)에 기술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