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서비스산업의 연구ㆍ개발(R&D) 투자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6 보건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관 및 대학병원(70여곳)의 R&D 투자 비용이 3년새(2013~2015년) 33%나 급증했다. <그래프 참조>

R&D 투자는 지난 2013년 4253억, 2014년 4744억, 2015년 5638억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1개 기관당 평균 R&D 비용도 2013년 57억, 2014년 65억, 2015년 78억원으로 증가세다.

의료기관 및 대학병원의 기관별 R&D 비중은 대학병원이 4431억으로 80% 가까이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국ㆍ공립대 부속병원이 2595억, 사립대 부속병원이 1836억원의 비중을 보였다.

나머지 의료기관 연구비는 1207억원으로 조사됐는데, 사립이 1049억, 국공립이 1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전까지는 기관 수가 가장 많은 사립대 부속병원이 다른 연구기관보다 약 3배에서 그 이상 규모의 연구비를 지출했지만, 2015년 기준으로 국ㆍ공립대 부속병원의 연구비가 4년 전보다 약 7배 커지면서 사립대 부속병원의 점유율에 비해 13%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보건산업진흥원은 설명했다.

                              국내 의료서비스산업 R&D 투자 추이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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