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 임근조)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당금은 전년 주당 250원보다 100% 증가한 금액으로 전일 종가(4만1800원) 대비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총액은 92억원이다.

이 회사는 또한 임근조 대표이사 및 박정원 사외이사의 재선임, 김경진 연구소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제안했다.

임 대표는 삼천리제약을 인수한 후 6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38%로 끌어올리며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 이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선임 이사인 김경진 후보는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 연구소의 핵심 연구원으로 15년 간 신약을 개발했고, 4년 전 에스티팜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에스티팜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된 이 회사는 다음달(3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시흥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상장 후 첫 정기 주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이 2004억원, 영업이익 775억원, 당기순익 614억원으로 각각 45.1%, 124.9%, 143.7% 증가된 것으로 공시한 바 있다. 수출 비중은 83%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사업인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약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스티팜은 지난해 12월 330억원을 투자해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약 전용 공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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