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중문대 정신과 린다 램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1만7700명의 중국 성인들의 건강과 식이습관을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연구 초기에 치매가 없었다. 연구진은 치매 발달이 채소와 과일 섭취량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피험자들을 평균 6년동안 추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반적인 건강증진과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성인은 매일 야채와 과일을 적어도 400g을 먹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추적 결과, 연구진은 WHO 권고에 따르지 않는 성인과 비교했을 때 야채 3인분과 과일 2인분(400g)을 섭취한 성인은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매일 3인분의 야채를 추가로 섭취하는 성인은 치매 위험이 더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 흡연 상태 및 기타 만성질환을 고려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활성산소 생산 및 독성을 중화하는 신체능력 간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산화성 스트레스 및 염증은 치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과일과 야채에 함유된 비타민B, 비타민E 및 산화방지제와 항염증 특성을 가진 다른 영양소가 이러한 프로세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나이와 노화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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