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동아에스티가 특허만료된 천연물의약품 '스티렌'의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출시한 '스티렌투엑스'<사진>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티렌투엑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억49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분기(5억9600만원) 대비 209.9% 성장한 것이다.

스티렌투엑스는 지난 1월 5억9300만원, 2월 5억9700만원,3월 6억5900만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선 스티렌의 특허 회피에 따른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한 구원투수로 출시된 스티렌투엑스가 출시 1년이 지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스티렌투엑스는 동아에스티가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플로팅은 약이 위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해 약효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며 정제의 크기도 작아 복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복용 횟수도 기존 스티렌의 1일 3회에서 1일 2회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02년 개발된 위염 천연물의약품 스티렌은 2011년 88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나 특허 회피에 따른 개량신약의 출시로 처방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동아에스티가 스티렌투엑스의 카드를 꺼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년이 지나 기존 스티렌에서 스티렌투엑스로 처방을 바꾸는 사례도 늘면서 처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스티렌투엑스도 스티렌처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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