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일본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사진> 바이오시밀러 ‘LBEC0101’가 일본에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LBEC0101은 일본에서 임상 3상(1ㆍ2상 생략)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상반기 중 허가가 신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LBEC0101은 일본에서 3상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조만간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론 (LBEC0101가) 일본 진출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내 허가절차를 밟기 위해 개발에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며 “내년 LBEC0101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LBEC0101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 모치다사와 개발 및 판매 등을 제휴했다.

LBEC0101가 개발에 성공되면 LG화학은 모치다사에 완제품을 공급하고, 모치다는 일본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한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 지난 2014년 다빅트렐(한화케미칼) 허가 이후 2015년 브렌시스(삼성바이오에피스ㆍ2015년)가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엔브렐(화이자)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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