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막히거나 딱딱해진 말초혈관을 낮은 압력으로 안전하게 펴주는 신개념 스코어링 풍선카테터<사진>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기존에 천부 대퇴동맥 질환(SFA)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 시술에 앞서 사용될 경우, 혈관의 재협착을 방지하는 약물이 혈관벽에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에서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의 스코어링 풍선카테터 ‘바스큐트렉(Vascutrak)’의 라이브 시술이 선보였다.

라이브 세션에서 바드코리아의 스코어링 풍선카테터 ‘바스큐트렉’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라이브 시술에서 시술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연세의대심장내과 고영국 교수가 바스큐트렉을 사용해 대퇴동맥 질환 환자에게 시술하는 모습이 학회장으로 생중계돼 학회에 참석한 국내외 심혈관 전문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약물풍선카테터의 경우, 시술 전 막힌 혈관을 일반 풍선카테터로 먼저 잘 펴주는 것이 시술 성공의 관건인만큼 바스큐트렉 제품과 약물풍선카테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 AP)를 통해 처음으로 스코어링 풍선카테터에 대한 국내 의료진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어 그 의의가 컸다”고 했다.

바스큐트렉은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올해 4월부터 보험 적용 승인을 받고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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