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하루 2회 이상 양치질이 노년 치아 건강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사진>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9세 이상(평균 연령 45.1세) 성인 3만26명(남 1만5296명ㆍ여 2730명)의 자료를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루 3번 양치질을 한 사람은 노년기에도 치아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양치질 횟수에 따른 잔존 치아 수는 0회가 16.5개, 1회 22.8개, 2∼3회 23.9개로, 칫솔질 횟수가 노년기 치아 수를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평균 남은 치아는 50대가 24.3개, 60대 20.6개, 70대 이상이 13.4개로 50대부터 치아가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령이 들수록 남은 치아는 어금니보다 앞니가 많았다.

특히 앞니 중에서도 송곳니가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양치질 횟수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데, 이번 연구 결과가 하루 적어도 3번의 꾸준한 칫솔질이 노년 치아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