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젬백스&카엘(이하 젬백스)이 2014년 9월 개발한 췌장암 면역치료 신약 ‘리아백스’(GV1001ㆍ사진)는 비급여 조건부로 허가됐다.

허가와 함께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에서 시작된 임상 3상은 내년 끝난다.

지난 2008년 개발이 시작된 국내 최초의 췌장암 신약 리아백스의 3상까지는 10년이 걸린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췌장암 3상은 내년 종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2상이 끝나고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은 비급여라도 일단 ‘급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라는 의미가 있지만, 3상이 끝나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다는 점에서 리아백스의 급여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리아백스는 3상과 함께 알츠하이머와 전립선비대증 적응증 임상도 병행되고 있어 임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임상은 5월 국내 2상이 끝나고 연내에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회사 측은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조성물에 대해 지난해 12월 국내 특허권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임상을 염두에 두고 지난 1월 미국 특허권도 취득했다.

알츠하이머 임상도 시작했다.올해 초 돌입한 2상은 2019년 초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젬백스는 해외임상을 위해 연말 美식품의약국에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초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젬백스는 3월 글로벌 임상대행기업인 파락셀과 임상 협력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아백스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국내임상과 해외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리아백스 췌장암 급여화도 3상 종료를 앞두고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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