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중견제약사 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이 두 번째 치매치료제 개발에 소리소문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4년 전 천연물 치매치료제를 개발했다가 허가 직전에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해 신약개발 문턱에서 아쉽게 접었다.

회사에 따르면 두 번째 치매치료제도 천연물 기반으로 현재 전임상 중이다. 2년 내 임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두 번째 천연물 치매치료제는 첫 번째 치매치료제 개발이 물거품된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개발하고 있다”며 “첫 번째 신약개발의 실패를 거울삼아 임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상 중인 이 신약은 빠르면 내년쯤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두 번째 치매치료제의 주성분 등에 대해선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현재 개발은 순조로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두 번째 치매치료제는 첫 번째 치매치료제 및 기존 제제와 다른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한편 치매신약 개발을 위해 최근 몇 년 간 녹십자와 한독,릴리와 MSD 등이 개발에 나섰다가 줄줄이 임상을 중단했다.

                                                                  <메디소비자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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