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대웅제약의 야심작인 국산 고혈압ㆍ고지혈 복합개량신약 '올로스타정'<사진>이 연내 美 임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업체 오토텔릭을 통해 올로스타의 글로벌 임상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올로스타의 미국 진출을 위해 오토텔릭사와 글로벌 임상 시기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미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받으려면 적어도 1~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5년 오토텔릭사와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올로스타의 공급 및 유통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엔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 50여개국 수출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어 올로스타가 미국에 진출될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고혈압치료제 ARB 계열의 올메사탄과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올로스타는 매출이 지난 2014년 5월 국내 출시 후 첫해 40억에서 2015년 2배 이상 급증했고 출시 2년 만에 100억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는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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