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철분 중독증치료제 엑스자이드(노바티스)의 제네릭인 '헤모자이드'(성분명 : 데페라시록스)가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네릭인 헤모자이드는 오리지널인 엑스자이드의 물질특허가 지난 6월 만료된 후 허가 신청됐고, 판매 허가를 눈앞에 둔 것이다.

헤모자이드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고용량인 헤모자이드는 수혈된 혈액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수혈의존성 철분 중독증치료제로, 저용량인 엑스자이드보다 복용이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철분 중독증은 반복적인 수혈 과정에서 체내에 들어온 철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기 등에 축적돼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현재 수혈 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혈액환자는 30%(7000명)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복용이 간편한 고용량 제형을 통해 환자편의성을 높이고, 건강보험재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헤모자이드 출시를 계기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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