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내년부터 한의사 국가시험도 문제지와 답안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시원은 2018년 1월19일 실시하는 73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문제와 답안을 공개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인 24개 직종의 국가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시험은 지난 2012년부터 의사 국시 필기시험의 문제와 답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공개는 2016~2017년 2개년에 걸쳐 원장 자문기구인 '한의사 시험위원회'의 전문적 자문을 비롯해 여러 차례 내부회의 개최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이번 결정이 다른 직종 시험문제 공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국시원은 보고 있다.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전 직종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험문제를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시험 문제 공개 정책은 국가시험의 투명성을 높여 결국 기관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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