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올시즌 국내 독감백신 시장 쟁탈전이 SK케미칼의 생산량 공식화 등 당찬 포문과 함께 본격화됐다.

SK케미칼은 28일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하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25%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SK케미칼은 올 연말과 내년 초 53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 물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끝낼 예정이다.이는 국내 2000만도즈 시장의 25%가 넘는 양이다.

출하 시기와 출하량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업체는 SK케미칼이 처음이다.

앞서 녹십자와 GSK, 동아에스티 등 메이저사들도 8월 중순부터 제품을 출하해 전국 병ㆍ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올시즌 국내 독감백신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 7개사,다국적사 3개사 등 10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녹십자,동아에스티 등 국내 7개 제조사에서 1600만명분,GSK와 사노피파스퇴르 등 3개 다국적사는 400만명분을 쏟아낼 전망이다.

독감백신 접종은 대부분 9월 시작해 11월까지 완료돼 늦어도 9월부터 제품이 본격 출하된다.

매년 독감백신 소요량은 1700만∼1800만명 분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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