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거센 '사드 역풍'을 뚫고 중국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표 참조> 

제약사ㆍ바이오벤처 중국 임상 현황 <자료 : 각 사 집계>
지난 6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미간 주름 임상 3상을 종료한 메디톡스는 연말쯤 허가에 들어가 중국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올들어 중국에서 미간 주름, 안검경련 3상에 이어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임상기관을 선정했다.

셀트리온도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중국에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레이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이 회사는 올들어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의 임상도 신청해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벤처 신라젠도 지난 7월 간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중국 3상을 승인받아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일부 제약사도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에 백혈병신약 슈펙트의 임상 3상을 신청한 일양약품은 연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

3상은 양주일양과 임상대행업체인 퀸타일즈가 주관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업계가 중국과 '사드 사태'로 고전하고 있지만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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