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3제 복합제 싸움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세비카HCT(올메살탄+암로디핀+이뇨제ㆍ다이이찌산쿄ㆍ대웅제약 판매)의 출시를 필두로,최근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암로디핀+로살탄+이뇨제ㆍ한미약품)에 이어 투탑스플러스(텔미살탄+암로디핀+이뇨제ㆍ일동제약)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월 허가받은 투탑스플러스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어서 연말 3파전이 예상된다.

또한 유한양행의 고혈압 3제 복합제(텔미살탄+암로디핀+이뇨제)도 임상 3상 막바지여서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제 복합제는 임상 결과 2제 요법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가 입증되며 2제 요법이 듣지 않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혈압 치료 성분으로 구성된 3제 복합제가 그간 세비카HCT만 처방됐지만, 최근 아모잘탄플러스가 두 번째로 나왔고 투탑스플러스도 하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이 시장은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성분의 3제 복합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환자와 의료진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비카HCT는 국내에서 연간 250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단독질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