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백신 주권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이 회사는 5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해 11월 허가받은 혼합백신 Td(파상풍ㆍ디프테리아) 백신인 녹십자티디백신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백일해가 추가된 두 번째 혼합백신인 Tdap백신 ‘GC3111’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C3111’은 지난해부터 착수한 임상 1상 및 전기 2상이 순조로워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GC3111의 후기 2상 및 3상은 빠르면 연말쯤 돌입해 내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는 국내제약사 가운데 Td백신과 Tdap백신에 대한 허가 및 임상 승인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혼합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혼합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됐지만,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녹십자가 국내제약사로는 가장 먼저 Td백신과 Tdap백신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Tdap백신과 Td백신(녹십자티디백신)이 개발되면 수입대체효과뿐 아니라 백신 주권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Tdap백신은 아다셀(사노피파스퇴르)과 부스트릭스(GSK) 등 다국적제약사 제품 일색이며 130억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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