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작은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국산으로는 두 번째로 일본에 출시된다.

바이오기업인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이 최대주주인 일본 니치이코제약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NI-071’의 개발에 들어간지 8년 만에 최근 일본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일본에서 보험약가를 받은 후 연말이나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NI-071가 출시되면 3년 전 먼저 출시된 램시마(셀트리온)에 이어 국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는 두 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NI-071은 지난 2012년부터 임상 1ㆍ3상을 거쳐 2015년 허가 신청됐고 지난 8월 허가를 받았다”며 “국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론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연말쯤,늦어도 내년초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레미케이드 시장은 일본(1조원)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오리지널(레미케이드)보다 저렴한 NI-071도 램시마처럼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램시마는 일본에서 1000억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로젠제약 오송공장 <메디소비자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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