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코럴베리(Coralberry) 추출물이 천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것은 붉은 산호빛의 열매를 맺는 인동과(科)의 관목으로 북미가 원산지이다.

코럴베리 잎은 ‘FR900359’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독일 본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 세포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Gq' 단백질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폐 근육 수축 작용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세포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폐 근육 수축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천식이 있는 마우스를 대상으로 FR900359의 효과를 테스트 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흔히 사용되는 천식약물인 ‘살부타몰(salbutamol)’보다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FR900359로 Gq 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약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병진의과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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