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지난 5월 국산신약 28호로 허가받은 국산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정’(일동제약)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약가 절차를 밟고 있다.

베시보는 비리어드의 국산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이 5년 간 개발한 베시보정은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고 지난달부터 건보공단에서 약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조건부 비급여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인정을 받았지만, 급여 신청 약값이 비싸 비급여로 판정되는 조건으로,제약사가 신청 약가를 내리면 급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제도다.

회사는 조건부 비급여 판정 후 약가를 인하 조정, 심사평가원을 거쳐 현재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시보의 약가협상은 순항 중”이라며 “약가협상은 2~3개월 걸릴 것으로 보여 10월 이후,늦어도 연말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시보는 임상(3상) 결과, 기존약의 부작용으로 지적됐던 골밀도 감소 및 신장 독성 등 개선과 함께 약제 내성도 없는 것으로 입증돼 시장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연간 2600억대 규모로 비리어드(길리어드)와 바라크루드(BMS)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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