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국내제약사들과 바이오벤처가 동맹을 맺고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안트로젠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큐피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힘줄 재생 치료제를 국내 2상 중이다.

지난해 일본 이신제약에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의 반창고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기술 수출해 900억대의 대박을 터트렸다. 또 다른 줄기세포치료제의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대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이전받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YH25448'의 국내 1ㆍ2상을 착수한 데 이어 기술수출도 타진 중이다.

지난해 중국 제약사 뤄신에 기술 수출을 했다가 철회했지만,신약 잠재성이 높아 다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독과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유럽ㆍ한국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

임상 성과도 좋아 화이자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보다 효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GX-H9은 제넥신의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데,한독의 신약 '베팅'이 적절했는지는 글로벌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와 맺은 신약개발 투자 동맹이 속속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기술수출 등으로 대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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