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회사원 전모(62)씨는 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루고 미뤄오던 백내장 수술을 했다.

수술을 잘 끝내고 회복 중인 전씨는 긴 연휴를 활용해 수술하고,연휴가 끝나면  일상에 복귀할 예정이다.

자영업자인 김모(55)씨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하안검 수술을 했다. 탄력을 잃고 눈 밑으로 처져 보기 싫은 지방주머니를 제거한 것이다.

연휴가 길어 오래 가게 문을 닫는 그야말로 모처럼의 기회를 이용했다.

유례없이 긴 연휴로 회복 시간이 충분해지자 백내장,가슴성형,코수술에 심지어 단시간에 ‘작은 얼굴로 만들어준다’는 안면윤곽 수술까지 개원가를 비롯해 대형병원에서도 봇물을 이뤘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유명 성형외과와 대학병원은 연휴를 앞두고 수술 예약이 꽉찼다.

개원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동안 수술 환자는 병ㆍ의원마다 평소보다 30~40% 가량 더 늘어났다.

중ㆍ장년을 비롯해 직장인 및 학생들이 평소 시간에 쫓겨 수술을 미뤘다가 이번 긴 연휴를 이용해 수술을 예약한 것이다.

일부 개원가에선 긴 연휴 맞춤형 수술 상품을 알리고,일부 포털에선 하안검 수술에 다크써클 등의 수술도 노골적으로 권유하는 강남 등 특정 지역의 성형외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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