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정부가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헌혈량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애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린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을 위해 연간 헌혈량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부는 헌혈 교육 확산 및 다회 헌혈자에 대한 예우, 헌혈 관련 인력 및 시설 확충, 희귀 혈액제제에 대한 공급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혈액 사용량 적정 관리를 위해 헌혈부터 수혈까지 통합적 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고 혈액 사용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요 대비 지속 가능한 혈액사업 운영을 위해 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정부, 혈액원, 의료기관이 협력해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수혈에 부적합해 폐기되는 혈액을 의약품 또한 의료기기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번 공청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안을 연말쯤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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