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업계 1위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실거래가제 시행 등 업계 환경 변화가 원인으로 이같은 환경에 적응하는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리베이트 금지,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 등으로 영업이 위축되고 9월 추석효과 등이 마이너스 영향을 미쳐 이번 3분기에는 성장세가 전년수준인 약 2100억원 미만에 머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 내외로 시장기대수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위축과 함께 판관비 지출도 대폭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으로 영업이익은 3분기 뿐만 아니라 4분기에도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세전이익은 제이콤 지분매각 손실 등의 일시적 비용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나타나 동아제약의 3 분기 세전이익을 전년대비 27% 감소한 210 억으로 추정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정부 규제강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7~8% 증가하며 상위 제약사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었지만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쌍벌죄 환경에 따라 3분기에 영업활동이 위축돼  길게는 4분기에도 정체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 전망은 밝다. 변화된 업계 환경에 익숙해지면 다시 영업활동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어 내년 1 분기부터는 다시 외형성장세가 10%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GSK와 전략적 제휴로 의원급시장에 신제품이 본격 진입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신약후보물질 수퍼항생제(DA7218)의 임상 3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신약의 상업화가 성공할 경우 마케팅은 미국시장에서는 Trius therapeutics 사가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긍적적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