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산신약 복합제들이 펄펄 날고 있다.

국산신약 15호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ㆍ사진ㆍ보령제약)와 국산신약 19호인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복합제 ‘제미메트’(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ㆍ사진ㆍLG화학)가 성장세를 타고 있다.

각 사에 따르면 듀카브와 제미메트의 처방액은 올들어 3분기(1~9월)까지 각각 65억과 320억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듀카브는 지난해 월 처방액이 평균 3억원대에서 올해 7억대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제미메트는 처방액이 2014년 25억원, 2015년 91억원, 지난해 288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2배 넘게 고성장하고 있다.

제미메트는 올 처방액이 월평균 35억원을 기록하며 대형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나브와 제미글로는 한해 각각 400억원과 27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복합제는 기세좋게 이들 단일제의 처방액을 뛰어넘고 있다.

국산신약 복합제들이 뜨자 후속 국산신약 기반 복합제가 출시되고 있다.

제미글로 복합제인 제미메트에 이어 최근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도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인기좋은 국산신약 복합제들이 질주하고 있다"면서 "이는 복합제가 약가가 유리하고 두 가지 질환을 한 가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