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유한양행,녹십자,동아에스티,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은 연구개발(R&D)비를 매출 대비 평균 12.4%(3분기 기준)를 투자하고 있다. 6대 제약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평균 20개로 집계됐다. <표 참조>

6대 제약사들은 5년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크게 늘리는 추세다. 5년 전(2012년 기준,연 평균 8.3%)에서 크게 늘리는 등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의 경우 한미약품이 매출 대비 투자를 가장 많이 했다.종근당, 동아에스티,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이 뒤를 잇고 있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2275억원) 대비 평균 20%인 455억원을 투자해 국내제약사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개별 기준으로는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이 25%까지 상승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에서 최근 녹십자의 공세가 주목된다.

녹십자는 3분기 연구개발(R&D) 투자액이 369억원으로, 이는 전년비 증가폭이 37.6%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인 파이프라인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인력뿐 아니라 매출액 대비 투자를 18%까지 비중을 늘인다는 방침이다.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선진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제품들이 많아 올해 R&D 투자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연구개발비로 179억원을 투자했다.지난해 같은 기간(173억원)에 비해 3.5% 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웅제약은 3분기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2.65% 늘린 27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대비 비중 12%다.

현재 PRS 섬유증 치료제, 자가면역치료제, 비알코올 지방간염 치료제 등과 APA 기전의 항궤양제, 당뇨병치료제(SGLT-2), 비마약성 진통제(신경병증성 통증치료), 항진균제 등 4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연구개발비를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260억을 투자했다.투자 비중이 6.9%인데,투자액은 적지 않지만 매출이 커 6개 제약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주요 6개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2017년 3분기 기준, 자료 : 각 사 집계〉
주요 6개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2017년 3분기 기준, 자료 : 각 사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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