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는 심혈관 건강에 아주 좋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21만명을 대상으로 32년동안 추적조사했으며, 자가관리설문지를 사용해 2년마다 의료 및 생활정보를 수집했다. 또 4년마다 식품섭취 빈도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에 포커스를 맞추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발병률과 뇌졸중 발생률을 조사했다.
 
연구기간 동안 심혈관질환 1만4136건, 관상동맥 심장질환 8390건, 뇌졸중 5910건이 발생했다.
 
전체 견과 섭취량과 총 심혈관계 및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은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견과류를 더 많이 먹을수록 이들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어진다.
 
특히 호두가 심혈관 건강에 가장 좋았다. 매주 호두를 2~3회 섭취하면 심혈관 위험이 19%,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21% 감소했다.
 
매주 적어도 땅콩을 2회  먹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13%,  피스타치오, 아몬드,  브라질 너트 등 나무견과류를 먹으면  15% 낮아졌다.
 
땅콩 섭취는 또한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을 15% 낮췄으며 나무 견과류는 23% 감소시켰다.
 
주당 5회 이상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관상 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20% 낮아졌다.
 
연구진은 “3가지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전체 및 특정 유형의 견과류의 섭취가 전체 심혈관질환 및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과 역으로 연관돼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심장병학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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