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15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15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15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공장<사진>을 준공했다.

이 오송공장은 총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된 선진 GMP(우수의약품제조ㆍ품질기준)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대지 2만평, 연면적 1만4000평으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60만 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며,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과 함께 제품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저장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및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등 9가지 정보기술(IT) 시스템이 도입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수요와 품질 수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소품종 대량생산 특화 공장으로 생산ㆍ포장ㆍ물류 무인자동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모듈형 건축으로 생산 증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015년 9월 착공해 올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이 공장을 통해 연내 우루사, 알비스, 다이아벡스 등 내용고형제 생산과 내년 루피어 주사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이종욱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송공장이 선진 GMP 기준에 맞춰 건립된 만큼 앞으로 미국 GMP(cGMP), EU GMP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며 "이 공장은 2020년 해외매출의 국내매출 추월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2020’ 전략의 핵심시설"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수출을 증대시켜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한 ‘오송공장’,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공장’, 세팔로스포린계 의약품을 생산하는 ‘성남공장’, 다품종 적기 공급을 위한 ‘향남공장’ 등 국내 4곳과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대웅인피온’, 내용액제 전문공장인 ‘중국 야오닝대웅제약’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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