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오십견 질환에서 50대 남성이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최근 5년간(2011년~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십견 질환으로 진료받은 5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31.5%(9만4000명), 31.7%(14만1000명)로 전체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도 하며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 유착성 피막염'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가져오는 질환이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표 참조〉을 살펴보면 50대가 31.6%(23만4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6.1%(19만4000명), 70대 이상 24.1%(17만 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건강보험공단
자료:건강보험공단

하지만 2016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70대 이상이 3310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272명, 50대 2255명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70대 이상 4696명으로 가장 많은 다음 60대 4182명, 50대 3437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수술 여부를 살펴보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11년 6205명에서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1만1333명으로 82.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진료비 추이도 2011년 1029억원에서 2016년 1207억원으로 178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오십견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수술 후에도 통증 완화와 관절운동 범위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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