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사들이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사진ㆍ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종근당, 일동제약, 바이오씨앤디 등 국내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이 내년 4월 루센티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관련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와 미국에서 최근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씨앤디는 지난해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1~2년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단계다.

루센티스 바이오베터를 개발 중인 국내제약사도 있다.

일동제약은 2년내 임상 착수를 목표로 이 바이오베터를 개발 중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의약품의 제네릭인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성분, 효능, 안전성, 환자 편의성 등이 개선된 바이오신약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한해 글로벌 매출 4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루센티스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4월 이후 국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선 루센티스의 연간 매출이 200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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