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의약연구소 최수진 소장<사진>이 한국 화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학화학회가 수여하는 기술진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학회 학술분과위원들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것으로 뛰어난 산업적 공로가 있는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최 소장에 대한 시상식은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화학회 제106회 총회에서 진행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그동안 최 소장은 산업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이뤄왔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 항생제의 중간체 물질을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 특허를 받았으며 올 9월에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아 그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 차세대 항생제 메로페넴주를 발매하고 CT촬영에 사용되는 조영제의 성분인 이오프로마이드 제조 특허를 지난 8월에 취득해 내년 상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최 소장은 세계에서 두번째, 국내서는 최초로 코큐텐을 개발한 주역으로 연구에 대한 열정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겸비한 대웅제약 여성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995년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특진을 거듭하며 올 초에는 상무로 승진했으며 특히 대웅제약R&D글로벌 프로젝트를 맡아 인도,중국,미국 연구소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

최 소장은 수상 소감으로 “개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상하,남녀 차별 없이 문화와 우수 인재를 적극 육성하는 기업문화가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량신약 분야에 역량을 쏟는 한편 국내와 해외연구소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R&D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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