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보단 '적응증 확대' 승부… 간판약들도 줄줄이
신약 개발보단 '적응증 확대' 승부… 간판약들도 줄줄이
  • 방석현 기자
  • 승인 2018.01.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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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작년 하반기 임상 승인 306건 중 적응증 확대가 45%"제품력 키우자"

[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메디톡스의 ‘메디톡신’(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은 미용 성형 목적의 주름개선제로 출시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최근 메디톡신을 과민성 방광, 만성편두통, 경부근 근종이상증 등의 치료영역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년 하반기(2017.7.1~12.31) 임상시험승인 현황에 따르면 총306건의 임상 승인 중 이미 출시된 약을 통한 적응증 확대가 절반(45.42%)에 해당하는 139건으로 집계됐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 아테졸리주맙)은 당초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돼 있다.

로슈 측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다 고위험군 신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 병용 투여를 통한 흑색종 치료,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왼쪽 위 시계 방향부터 티쎈트릭ㆍ키트루다ㆍ옵디보ㆍ메디톡신ㆍ타그리소
왼쪽 위 시계 방향부터 티쎈트릭ㆍ키트루다ㆍ옵디보ㆍ메디톡신ㆍ타그리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 펨브롤리주맙)는 현재 흑색종과 폐암 등 13종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병용요법의 임상 1상과 진행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의 새로운 보조요법으로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비소세포폐암과 전이성 흑색종의 적응증을 가진 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는 최근 두경부암과 방광암을 비롯해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위한 병용투여 요법으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 오시머티닙)는 돌연변이(EGFR exon 20)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2상 연구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계가 돈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신약 개발 등보다는 기존 약품을 이용한 적응증 확대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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