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새해 전문의약품 영업에 초점을 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물밑 인수전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종합병원과 로컬 쪽 전문의약품 영업을 맡을 영맨(영업직 사원)을 찾고 있다.

회사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성장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사들이 새해부터 영맨 모시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영맨들이 절실한 데다 제약 영업을 기피하면서 빚어진 이직 등에 따른 영업 전력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 사이트(사람인ㆍ잡코리아)와 각사의 최근 구인 공고에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영맨 모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보톡스로 유명한 메디톡스는 일본,이란,브라질 등 6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새해 시장 개척이 활발해지고 있는 러시아와 중남미 쪽 영맨들을 모집 중이다.

회사는 보톡스가 내수시장 한계에 다달아 해외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을 새로운 동력으로 개척에 나서면서 이 지역 전문 영맨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중견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은 CSO(영업판매대행업체) 영업을 담당할 경력직 영맨들을 찾고 있다.

상장과 함께 과거와 달리 제약 영업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전문 영맨들이 절박하다는 내부 사정에 따른 것이다.

음료ㆍ의약품 유통기업 일화와 유영제약 등 일부 중소제약사들도 새해부터 병원과 약국 담당 영업 사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제약계 영맨은 이직이 빈번하고 영업 환경이 힘든 탓에 이직이 잦아 일년 내내 채용과 면접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들어 리베이트 불법 영업,경제지출보고서 등 각종 규제로 의사들이 영맨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풍조가 뚜렷해지면서 제약 영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영맨들이 성장을 이끄는 첨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약사들의 영맨 확보 노력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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