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사들이 개발하기 까다로운 바이오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 라니비주맙ㆍ사진ㆍ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도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루센티스가 오는 4월 특허(물질특허) 만료를 앞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종근당, CJ헬스케어, 바이오씨앤디 등 국내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등 4곳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루센티스의 아성을 가장 먼저 흔들겠다는 야심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착수 2년 만에 마치자마자 국내와 미국에서 3상(2상 생략)에 들어갔다. 2년 후 출시 계획을 잡았다.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씨앤디는 2016년부터 시작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1상을 1~2년내 완료할 예정이다.

종근당과 CJ헬스케어는 현재 전임상 단계다. 두 회사는 2년내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루센티스는 연간 전 세계 매출이 4조원, 국내 매출이 200억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센티스는 개발하기 매우 어려운 바이오의약품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국내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4곳이 국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다.2년 후 국산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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