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키위, 피망, 셀러리 등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AFLD)의 진행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AFLD의 주요 원인은 비만, 높은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으로 이는 종종 고지방식을 먹는 결과로 발생하며 어머니가 임신 때 비만일 경우 자궁 내 염증성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는 아기의 선천적 면역체계와 장내세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NAFLD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국 콜로라도 앤슈츠의료캠퍼스 연구진은 임신한 마우스에게 고지방 식단을 공급하고 새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새끼의 체중이 대조군 사료를 먹인 마우스에서 태어난 새끼의 체중보다 약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지방식을 먹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마우스는 NASH와 관련이 있는 장내 박테리아의 변화를 보여줬다. 이것은 간 지방 축적이 염증을 동반하는 NAFLD의 한 형태다.

그러나 임신한 마우스 고지방식과 함께 PQQ를 투여받았을 때 새끼에게서 NASH와 연관된 장내 세균의 변화가 역전됐다. 또 PQQ를 투여받지 않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새끼손의 체중 증가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제인 PQQ는 키위, 피망, 셀러리, 파슬리, 파파야 그리고 간 모유 등에 들어있는 화합물이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PQQ가 NAFLD 예방의 유력한 후보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PQQ를 보충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간장학커뮤니케이션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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