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중견제약사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안구건조증 복합신약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에서 내년에 첫선을 보일 나노 점안 복합신약으로 시장을 단숨에 장악하겠다는 야심작이다.

점안제로 많이 쓰이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에 항염 효과가 입증된 ‘트레할로스’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HU007'이 내년 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U007은 지난해 4월 임상 2상(1상 생략)이 착수된지 2년 만에 끝나고 10월 3상이 시작됐다”며 "국내 개발 나노 점안 복합신약으로 내년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라며 “빠르면 연내 3상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U007은 20nm(나노미터 : 10억분의 1m를 가리키는 단위로 초미세 크기를 뜻함) 이하 입자의 안구건조증 치료용 나노 복합 점안제다.

이 복합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액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여 눈물막 보호 및 염증 감소 등 복합치료 작용과 함께 환자 편의성도 증대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의약품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2010년 1100억원에서 지난해 1700억원 가량으로 55% 성장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