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올해 다국적제약사들이 주목할 신약들을 대거 쏟아낼 방침이다. <아래 표 참조>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4월과 7월 각각 허가 신청한 혈액암 치료제 ‘베스폰사’(성분명 : 이노투주맙+오조가민신)와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 아벨루맙)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 허가와 함께 올해 말 제품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베스폰사는 급성백혈병 영역의 최초 항체 약물 복합체(ADC)이다. 이 약은 대체약제가 없기 때문에 보건당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허가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바벤시오는 수술로 치료 불가능한 메르켈세포암종의 첫 치료제다. 미국과 일본에선 허가를 받았으며 일본에선 희귀약으로 지정됐다.

사노피코리아는 유전적 고지혈증치료제인 '프랄런트'(성분명 : 알리로쿠맙)와 2형 당뇨병치료제 ‘솔리쿠아’(성분명 : 인슐린글라진)의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프랄런트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DL-C)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지난해 11월 허가받은 솔리쿠아는 기저 인슐린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당뇨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다.

한국얀센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 다라투무맙)도 지난해 11월 허가받아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다발성골수종이 재발을 반복하는 희귀 난치성 암인 데다 허가 전 응급 승인이 많이 되고 있는 만큼 빠른 출시가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 리라글루티드)를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IMS글로벌 데이터 기준 지난 3개월간(2017년 9~11월) 유통된 미국 등의 13개 나라에서 비만치료제 부문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의 성장호르몬 주사제인 ‘노디트로핀 노디플렉스’(성분명 : 소마트로핀)는 5일 허가받았다. 이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증상을 보이는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치료 대상으로 하는데,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한독테바는 기면증치료제 '누비질'(성분명 : 암로다피닐)과 천식치료제 ‘싱케어’(성분명 : 레슬리주맙)의 시판 허가를 각각 지난해 5월과 11월에 받았다.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한국MSD의 당뇨치료제 ‘얼투글리플로진’, 한국애브비의 C형간염치료제 ‘마비렛’, 샤이어코리아의 혈우병치료제 '애디노베이트'는 최근 허가를 받고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사의 제품들은 대부분 허가 후 급여 신청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출시 시점을 예측하긴 힘들다”며 “올해는 주목할 신약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년 다국적제약사 출시 예정 신약 〈자료 : 각 사 집계〉
2018년 다국적제약사 출시 예정 신약들 〈자료 : 각 사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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