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 강은희 기자] 시부트라민 성분 함유 비만치료제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오전 13일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 처리방안을 논의한 중앙약사심의원위원회의의 의견 수렴 결과 보고를 토대로 시부트라민 제제 제품에 대한 처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약심의는 이날 시부트라민 성분의 안전성·유효성을 비롯한 해외및 국내 처방및 부작용 실태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판매 중단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그동안 해외및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시부트라민 제제에 대해 판매·유통 중단 조치와 함께 관련 제약사들에게 자진회수 명령을 내릴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시부트라민 제제 비만치료제는 38개사 56개 품목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FDA는 최근 미국 애보트사에 시부트라민 성분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시장 철수를 권고하면서 파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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