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대형병원들과 주요 제약사들이 손잡고 잇따라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일동제약, 제넥신, CJ헬스케어 등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중심병원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아래 표 참조>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4곳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개발 협력을 체결하고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암, 면역ㆍ감염, 심뇌혈관, 줄기세포ㆍ재생의학, 대사성질환, 뇌신경인자, 의료기기ㆍIT 등 7개 분야를 중점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2월 동아에스티와 유전성 난청치료제를 비롯, 9월 일동제약(지방간치료제), 11월 국제약품(대사질환치료제), 12월 알테오젠(말단비대증치료제) 등과 잇단 협약을 맺었다.

병원 관계자는 “제약사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신약 공동 개발이라는 신모델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2015년 7월 제넥신과 협업을 맺어 현재까지 자궁경부암 백신과 폐암치료제 등을 공동 개발 중이다.

2016년 11월엔 파로스백신과 세포치료제 개발, 지난해 5월엔 CJ헬스케어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4월 젬백스앤카엘, 2016년 7월 일동제약과 협약을 맺어 각각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청력손상ㆍ전립선비대증)와 장내미생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10월 동화약품과 신약 연구ㆍ개발(R&D) 협력 강화,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2월 바이오벤처 엠디뮨과 교모세포종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약사들과 대형병원 간 협업이 신약개발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ㆍ병원 간 협력 사례 〈자료 : 각 병원 집계〉
제약사ㆍ병원 간 협력 사례 〈자료 : 각 병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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